안녕하세요, 난홍이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앞으로 나의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시작할지 계속 고민해왔어요.
지금도 회사생활을 하고 있지만, 은퇴 후에는 나는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떤일을 하면서 살고 있을까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면서 지내고 있던 저였습니다. 안정된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언제 어떤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1. 사회복지사를 시작한 이유
어느날 우연히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아픈 엄마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한 어린 소녀의 사연을 소개하는 TV방송을 보게 되었어요. 소녀는 초등학생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저학년으로 보일만큼 또래보다 많이 왜소해 보였어요.
아빠는 안 계시는 것 같았고, 엄마는 많이 아파 누웠있었고, 이 어린 소녀는 엄마를 위해 먹을 것을 준비하여 엄마께 드리고, 어린 소녀는 컵라면에 불을 부어 끼니를 때우고 있었습니다.
"그래, 저거다".
그 과정에서 마음을 끌어당긴 분야가 바로 *"사회복지" 라는 단어였습니다.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나 자신이 힘들고 어려운 누군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보람찬 일,
그래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따기로 결심했고, "쇠뿔도 단김에 빼라"라고 바로 교육기관을 알아보아 등록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회사 다니면서 취득이 가능할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도전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오늘은 제가 준비했던 과정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2. 사회복지사 2급 취득 과정
A. 이론과정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교과목은
① 관련 전공 학위나
② 사회복지 관련 과목을 이수한 후 실습을 거쳐 취득할 수 있어요.
난홍이처럼 타대학 학사가 있지만 비전공자인 경우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필요한 과목을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실습을 이수한 뒤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 관련 이수해야 할 과목은 총 17과목을 들어야 하는데, 이론 필수+선택 교과목은 총 16과목으로 모두 온라인으로 수강 완료했어요. 난홍이는 2023년 2월에 시작해서 거의 2024년 4월에 온라인 강의를 마쳤으니 거의 1년 2월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알아보니 이는 교육원이나 사이버대학마다 다 다른 것 같으니 참고하여 주세요.
난홍이는 시작할 때 6과목, 그 다음 학기도 6과목, 마지막 학기 총 4과목으로 밸런스(?)있게 이수를 했답니다.
사회복지학 과목은 생소한 용어도 많았지만, 오히려 삶에 적용해보며 배우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특히, “전 사회복지법제와 실천” 과목이 재미있었어요.
B. 실습과정
사회복지 현장 실습은 총 160시간을 해야합니다.
난홍이는 실습이 가장 어렵고, 큰 관문이였어요. 온라인 수업은 나의 시간을 조절해가면서 마무리 할 수 있었는데 실습은 실습 기관을 알아보고, 가능 일정 알아보고, 회사 다니면서 진행하려고하니 영 힘든게 아니였어요. 노인복지관, 지역 아동센터, 장애인시설 등에서 실습이 가능한데, 지역아동센터에 연락해 더운 여름 6월7월8월안에 실습을 했어요.다행히 주말에 실습하는 곳을 알아보고 주말 총16시간씩 2달 반을 진행했는데 진짜 체력이 떨어져서 막판에는 비타민 투약으로 버티고 버텼어요.
그래도 현장 실습 경험을 통해 ‘내가 할 수 있구나, 드디어 실습을 완료했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고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었죠! 난홍이 장하다고 셀프 칭찬했답니다!
3. 공부하면서 느낀 점
공부를 하며 가장 좋았던 건, 나 자신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었어요.
누군가를 돕는다는 건 거창한 일이 아니라, 내가 가진 마음과 경험을 진심으로 건네는 일이란 걸 느꼈죠.
처음엔 단지 ‘자격증 하나 따보자’는 생각이었는데, 힘든 과정을 지나고 나니
이 과정 자체가 제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하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30~60대 분들!
사람을 좋아하고, 이야기 듣는 걸 좋아하는 분!
노후에 의미 있는 일을 찾고 싶은 분!
감정과 마음을 돌보는 일에 관심 있는 분!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4. 이번 글을 마무리하며
“도전하는 사람은 언제나 아릅답다”는 말을 좋아하는 이번 기회에 도전하는 저를 칭찬합니다.
혹시 저처럼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한 번 용기 내어 시작해보세요. 롸잇나우!